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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농촌관광객, ‘휴식과 치유’ 위해 농촌 찾고 ‘맛집’ 즐겼다

농촌진흥청, 2024년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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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휴식과 치유’를 위해 농촌을 방문하고, 지역 ‘맛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8일 국민 수요에 맞는 농촌관광 정책 수립을 위해 실시한 ‘2024년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년 주기로 시행되는 국가승인통계로, 지난해 농촌관광을 경험한 국민의 활동을 분석했다. 2025년 6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5,1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농촌관광 경험과 만족도, 관계인구 규모 및 향후 참여 의향, 원격근무(워케이션) 인식과 이용 현황 등 5개 부문 61개 세부항목이다.

조사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농촌관광을 경험한 국민은 43.8%로, 2022년(35.2%)보다 8.6%포인트 증가했다. 농촌을 찾은 이유로는 ‘일상 탈출·휴식·치유(54.0%)’가 가장 많았고, 이어 ‘즐길거리·즐거움 추구(8.2%)’가 뒤를 이었다.

평균 방문 횟수는 연 1.9회로 2022년(2.4회)보다 다소 줄었지만, 숙박형 관광(0.7회)은 오히려 늘어 체류형 관광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행인은 ‘가족·친지(63.7%)’가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이 자가용(90.9%)을 이용했다.

농촌에서 가장 많이 한 활동은 ‘지역 맛집 방문(47.4%)’으로, 음식이 농촌관광의 핵심 매력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촌체험활동(30.3%)’, ‘농·특산물 직거래(28.9%)’ 순이었다. 숙박시설은 ‘농촌 민박(34.2%)’이 가장 많았고, ‘펜션(32.5%)’, ‘야영(22.4%)’이 뒤를 이었다. 숙소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주변 경관(26.6%)’과 ‘시설의 편리성(24.3%)’이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 관광객 비율은 7.8%였으며, 이 중 98.4%가 반려견이었다. 특히 **3인 이상 가구의 반려동물 동반 방문률(10.4%)**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관광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숙박시설 청결도(80.3점)’, ‘운영자·직원 친절성(76.1점)’, ‘부대시설 이용 편리성(75.8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체험 프로그램 안내(71.0점)’와 ‘안전시설 구비(70.3점)’, ‘해설 안내(68.6점)’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농촌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 ‘농촌 관계인구’ 비율은 32.3%로 2022년(28.7%)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농촌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29.6%, ‘이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7.5%였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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