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전북에 미래형 해양도시 과학관 들어설까

전북도, 국립해양과학관(가칭) 보완용역 중간보고회 진행
타지역과 달리 전북에는 국립 해양과학관이 전무한 실정

image
전북특별자치도/사진=전북일보DB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의 입지 여건과 미래 비전을 반영한 ‘국립해양도시과학관(가칭)’ 건립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국립해양과학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구상 보완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새만금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과학관 구상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전북도, 김제시, 관련 전문가와 용역 수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과 김희옥 김제시 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지자체의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이번 보완용역은 지난 4월 착수해 2026년 1분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선정 신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수행사인 미래비전그룹은 기존의 ‘해양생명 중심형 과학관’ 개념에서 한 단계 발전해 에너지·기술·삶이 융합된 ‘미래형 해양도시 과학관’으로 전시 콘텐츠를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새 구상안은 새만금의 스마트 수변도시, RE100 국가산단, 해상풍력·수상태양광 발전단지,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인프라 등 지역 특화 인프라를 반영해 단순히 전시 공간을 넘어서 ‘미래 해양도시를 체험하는 복합형 과학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부산, 충남 서천, 경북 울진, 인천, 충북 청주 등에서 국립 해양과학문화시설이 운영 또는 건립 중이지만, 전북권에는 관련 시설이 전무하다. 

이에 전북도는 서해안권 해양문화·교육·연구 거점으로서 국립해양도시과학관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기후 변화나 해양영토 등 추상적 주제보다 연안과 해양생활 중심의 구상 필요성, 청소년 진로와 미래 해양 비전 제시 강화, 인류 문명 속 연안의 역할 재조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의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살려 전국 유일의 해양과학관 미보유 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2026년 1분기 예타 선정으로 ‘새만금형 해양도시 과학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사업은 2024년 예타 심사에서 콘텐츠 중복과 차별성 부족 등을 이유로 미선정된 바 있다. 이에 전북도는 김제시와 함께 2억 원 규모의 보완용역을 추진하며 새만금의 특성을 반영한 해양도시형 과학관 모델을 새롭게 마련 중이다.

김영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

정치일반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특구’ 후보 선정…동물헬스케어 산업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