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전문성 인정받아... “전북 전통문화 남북교류에 적극 활용”
예원예술대학교 김도영(58) 교수가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위촉됐다.
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김 교수는 22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배지를 받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 제92조에 의해 설립된 평화통일정책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국내외 자문위원 중 출신 지역과 직능을 고려해 300명 이상의 상임위원을 구성한다.
김 교수는 20대와 21대에 전주지역협의회 소속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22대에는 문화예술계의 전문성과 민족통일 역량을 인정받아 상임위원으로 격상됐다.
김 교수는 남북한 문화예술 교류협력의 정책 수립에 관해 대통령에게 정기적으로 자문하게 된다. 또한 평화통일에 관한 국내외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여 정책자문 건의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주한옥마을 출신으로 문화재학 박사인 김 교수는 현재 예원예술대에서 문화유산학, 동양미학, 불교미술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6개 광역단체 문화유산위원, 문화예술HRD연구소장, 호남미술사학회 회장, 한국서예학회 부회장 등 학술·문화예술계 전반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회관 서도실 초대작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초대작가, 법무부 교정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과거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조직위원장, 한복모델선발대회 인 코리아 공동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리더십을 보여왔다.
김 교수는 “향후 전북 지역의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남북한 교류협력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책 자문하겠다”며 “문화예술이 평화통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평화통일 정책 수립, 남북대화 및 교류협력 촉진, 통일교육 및 국민적 합의 도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육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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