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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리 IOC 위원장 “앞으로 한국 위해 협력할 기회 굉장히 많을 것”

李대통령, 코벤트리 위원장 접견..."대한민국 체육발전에 많은 관심·지원" 요청
코벤트리 “한국과의 좋은 추억·업무 관계…많은 한국 동료들과 함께 일 하고 있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나선 한국 정부 의지 확인…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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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커스티 코벤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세계 체육 발전 및 한국 체육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세계 체육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위원장님에 대해 정말 지지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위원장님의 기록을 새로 쓰는 위대한 삶의 역정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IOC에 대해 매우 친근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꽤 오랜 기간 IOC를 이끌게 되실 텐데, 세계 체육 발전에 힘쓰시는 건 당연하고, 그에 더해 대한민국 체육 육성 발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우리 위원장님을 뵈니까 세계 체육 발전이 지금보다 한층 더 가속도가 붙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기대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코벤트리 위원장은 “만나 뵙게 돼서 기쁘다”고 화답하면서 이 대통령의 취임 후 활발한 활동에 대해 감명 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림픽 운동, 올림픽 무브먼트는 한국과 굉장히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 굉장히 좋은 업무 관계도 갖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코벤트리 위원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 동계도 청소년 올림픽 때 방문했던 것을 들며 “굉장히 성공적이었던 올림픽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지금 국제 스포츠계를 위해서, 그리고 한국을 위해서 앞으로 협력을 해 나갈 기회가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무브먼트에 있어서 한국의 많은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어제(2일) 부산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 방문을 했는데, 굉장히 업무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문체부 장관님과도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소개하는 등 한국과의 굳건한 협력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접견을 마무리하면서 코번트리 위원장에게 IOC 방문 의사를 밝혔고, 이에 코번트리 위원장은 크게 환영하면서 “스위스에 있는 IOC 본부나, 몇 달 후 개최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김남준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접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IOC위원, 잰 패터슨 IOC비서실장, 크리스티안 클로 IOC홍보총괄 등 IOC 및 국내 스포츠 관계자와 최휘영 문체부 장관, 강훈식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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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앞서 2일 부산에서 열린 ‘2025 제6차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에 참석차 방한 한 코번트리 위원장은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한국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협력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당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이미 지난 6년간 두 번의 놀라운 대회를 개최했다”며 “문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스포츠 행사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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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커스티 코벤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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