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산업 거품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에 더해 중국 경기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16일 코스피가 장중 4,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후 3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4.36포인트(2.31%) 급락한 3,996.2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73포인트(0.07%) 오른 4,093.32로 개장한 직후 하락 반전해 4,020선까지 밀린 뒤 횡보하다가 오후 2시 30분을 전후해 낙폭을 더욱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약세로 마감한 데 더해 전날 발표된 중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돈 것이 아시아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59% 내린 채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3.22포인트(2.47%) 급락한 915.61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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