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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국가무형유산 될까⋯올해 신규 조사 종목 선정

2015·2018년 지정 탈락 고배, 지난해 5월 신청서 제출 ‘재도전’
보존회 전승 노력, 순창군 관심·지원⋯"우리의 목표는 지정뿐"

순창농요금과들소리가 국가무형유산 지정(인정) 조사 대상 신규 종목 중 예능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보존회 제공

순창농요 금과들소리가 다시 한번 국가무형유산 지정에 도전한다. 앞서 두 차례 지정 탈락을 겪은 만큼 대학 입시로 치면 ‘3수’에 해당하는 이번 도전에 도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요구된다.

500여 년 전부터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금과들소리는 힘든 농사일을 품앗이하며 풍년을 기원하는 농민들의 마음을 담은 농요다. 논에 물을 대고, 모를 심고, 김을 매는 등 구체화된 가사가 특징이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금과들소리(예능 분야)를 포함한 7개 종목을 대상으로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 지정을 위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의 경우 각 시·군에서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면 도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국가유산청에 추천하고, 관계 전문가 사전 검토와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조사 계획을 공고한다. 

계획에 포함되면 조사단을 구성해 종목 지정 가치 조사를 실시하고, 무형유산위원회 검토 후 종목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가 국가무형유산 지정(인정) 조사 대상 신규 종목 중 예능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보존회 제공

6일 순창군에 따르면 처음 국가무형유산 지정에 도전한 2015년(도 지정 신청서 제출 기준)엔 도 문화재위원회는 통과했지만,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심사에서 탈락했다. 2018년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 인정 여부 현장 조사까지 올랐으나, 아쉽게도 지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도 유산관리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며 다시 도전에 나섰다.

아직 조사 단계지만, 3수 도전 끝에 금과들소리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될지 주목된다.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보존회는 또 한 번 국가무형유산 지정 의지를 보였다. 이에 보존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전통을 잇고 있다. 순창군 또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과들소리는 2002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한 지 2년 만에 대통령상을 받았고, 2005년 전북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다. 2003년부터 매년 6월에 정기 공연을 열고, 전국 각지에서 연 7~8회 공연을 이어가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봉호 보존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이 의지가 강하다. 더울 때나 추울 때나 연습하며 금과들소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대통령상을 받은 후 목표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는 일뿐이다.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오래도록 계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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