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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픽!] 지방선거 앞둔 완주군, ‘경천저수지 개발 의혹’ 놓고 공방

K-완주포럼 “토지매입·채용 시점 의심스러운 특혜” vs 유희태 측 “근거 없는 왜곡, 조직적 정치공세”

K_완주포럼 양현섭 위원장(가운데)이 14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경천저수지 개발에 특혜 의혹이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완주=김원용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완주군에서 ‘경천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시민단체인 K-완주포럼이 사업 추진 과정의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하자, 유희태 예비후보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전형적인 정치공세”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K-완주포럼(위원장 양현섭)은 14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천저수지 일대에서 추진된 ‘산수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과정에서 특정 법인의 토지 매입과 특혜 채용 의혹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포럼 측은 “2023년 4월 주민설명회 직후인 5월, 사업 인접 지역 토지가 특정 법인에 의해 매입됐다”며 “이후 48억 원 규모의 공공예산이 해당 지역에 집중 투입된 것은 특정 토지 보유자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이들은 “토지 전 소유자의 자녀가 거래 시점 약 2개월 전 완주군 청원경찰로 채용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채용 과정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표했다. 또한 해당 법인이 유 군수 내외와 함께 인근 토지 6만여 평을 매입한 정황을 거론하며 유 군수와 법인 간의 관계를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양현섭 위원장은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사업이 사적 이익과 연결되었는지가 핵심”이라며 △유 군수의 해명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 △더불어민주당의 엄정한 검증 및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유희태 예비후보 측은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이미 여러 차례 설명된 사안을 재차 왜곡하여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핵심 쟁점인 법인과의 관계에 대해 “해당 법인은 유 예비후보와 지분이나 경영 등 어떠한 관계도 없는 독립된 일반 법인”이라며 “차명 거래나 이해충돌 정황은 전혀 없으며, 주주명부와 세무자료로 충분히 증명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사업 시점과 관련해서도 “경천저수지 둘레길 조성은 2017년부터 이어져 온 장기 계획의 연장선이지 특정 시점에 갑작스럽게 추진된 것이 아니다”라며 전임 군수 시절부터 검토된 사업임을 강조했다.

또한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정해진 절차에 따른 투명한 공개채용이었다”며 “공채 결과를 토지 거래와 억지로 엮어 특혜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최근 일부 단체가 유사한 의혹을 반복하며 조직적인 비방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등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완주포럼은 완주군의 정책 비판, 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복지 및 문화 증진 등을 목적으로 올 연초 창단됐으며, 현재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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