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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 농작물 관리 비상

최근 비가 자주 내려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부안 지역의 경우 지난달말부터 지금까지 강우량이 지역적으로 1백여㎜에 달해 예년과 비교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어 양념채소의 생육이 매우 불량, 각별한 관리가 요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선화)는 봄철 계속되는 궂은 날씨와 낮은 기온 때문에 농작물의 생육저조 및 병해충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돼 농작물 배수로 확보 등 작물 재배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건답 직파 포장은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하고 벼 잎이 2∼3엽 출하된 포장은 물을 댄 어린 모용 제초제를 사용해야 하며 못자리는 보온 및 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습해에 약한 논 보리밭의 경우 붉은 곰팡이 병의 발병이 예상되고 있으므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지오판 수화제로 방제해야 하며 소득작물인 고추 재배포장의 경우 역병발생이 우려되므로 배수로 정비 및 예방 위주로 적용약제를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과원의 경우 적성병 및 흑성병의 많은 발생이 예상되므로 병이 발생된 포장은 병든 잎이나 과실을 제거한 후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마늘·양파 등 양념채소 역시 잎마름병의 발병이 예상되므로 배수로 정비 및 적용약제 살포가 필요하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지적했다./부안=백기곤기자

  • 부안
  • 전북일보
  • 2004.05.19 23:02

부안공무원 160명 극기훈련…경제회생 의지 다져

"쪼그려뛰기, 엉덩이 올리기를 제대로 높게 하십시오. 마지막 구호는 붙이지 않습니다”악명높은 PT체조가 시작됐다. 김재오 교관은 우렁찬 목소리로 구령을 붙였고 공무원들은 30여분이 지나자 줄을 이어 낙오했다.부안군 담당급 이상 공무원 1백60여명이 충남 보령 임해수련원에서 극기훈련을 가졌다.14일부터 1박2일 예정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서 공무원들은 모두 똑같은 군복을 입고 종합유격과, 기초체력 훈련으로 조직 동료애를 피부로 느꼈다. 또 진흙투성이가 된 채 구슬땀을 흘리고 고함을 지르며 시련 극복과 자기혁신을 위한 정신 재무장의 시간을 가졌다.14일 오전 수련원에 도착해 1시간 특강후 PT체조가 시작되자 공무원들은 각잡힌 조교들의 빈틈없는 시범동작을 따라가지 못하고 흐느적거렸다.'어휴, 이걸 왜 해야 하나'라고 푸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외줄타기를 힘겹게 끝낸 직원들은 '아자'를 외쳐댔다. 기획감사실 김재일 계장은 "평소에 체력은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는데 잘 안된다”며 "옛날 같으면 펄펄 날았을 텐데 아쉬울 뿐”이라고 세월을 탓했다.저녁식사후 야간 산악행군도 조교들의 훈련강도에 따라 행군간 구보와 얼차려가 뒤따랐다. 15일 일정은 전날 탈진해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아침구보, 해양유격훈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부안군 담당부서는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 주체로서 인식전환과 경제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저력양성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훈련은 조직내에서 새로운 자아발견과 동시에 자신과 조직의 관계를 재조명하여 단합을 다지는 효과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부안의 경제를 반드시 살리자'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 부안
  • 백기곤
  • 2004.05.15 23:02

부안 간부공무원 국가기간시설 견학

부안군 간부공무원 30여명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남 여수유비축기지 및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견학을 실시했다.부안군은 지난날 경기도 용인의 금호인재개발원에서 워크숍을 가진데 이어 국가 기간시설의 비교 견학을 통하여 간부공무원의 경제마인드를 제고, 위기의 부안경제를 되살려 내겠다는 목표다.이번 견학지인 여수 원유비축기지는 지난 1991년 낙포동 해안가 80만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3천9백11억원이 투입돼 8년 만에 완공되었으며 해수면을 기준으로 지하 30∼60m의 암반에 폭 18m, 높이 30m, 총연장 9.3km에 이르며 지하 동굴 형태로 원유 3천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어 단일 비축기지로는 세계 최대로 알려져 있다.또한 월성원전은 1983년도 1호기 가동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6호기가 가동되고 있으나 4주기 무고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1호기의 경우 지난 한주기 동안 약 68억6천만kWh의 전력을 생산, 유연탄 2백48만t과 LNG 1백8만t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유연탄 사용시 이산화탄소 배출량 1백77만t의 저감 효과로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부안군은 위도에 원전센터가 들어설 경우 동굴저장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에 대비하여 지하 원유시설 견학을 통하여 안전성 여부를 직접 체험하고 문제점 등을 미리 파악했다./부안=백기곤기자

  • 부안
  • 전북일보
  • 2004.05.14 23:02

[딱다구리]부안 주민투표 할 수 있나

부안군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10일 주민투표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가운데(본보 11일 1면 보도) 올 하반기로 예정된 방폐장 유치관련 주민투표 실시 여부와 방법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정부가 지난 1월 공포한'주민투표법'의 대상이 애매한데다 부안군의 조례안은 주민의견 수렴과 군의회 통과라는 절차를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주민투표법 제7조는 주민투표의 대상을'지방자치단체의 중요 결정사항으로서 조례로 정하는 사항은 주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주민투표에 부칠 수 없는 사항으로'국가 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또는 사무에 속하는 사항'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 조항에 따르면 부안 방폐장의 경우 주민투표에 부칠 수 없다고 해석된다.하지만 제8조는 국가정책에 관한 주민투표는'중앙행정기관의 장은 국가정책의 수립에 관하여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는 주민투표의 실시구역을 정하여 관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주민투표의 실시를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비구속형'으로 방폐장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의 경우 면 단위도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같은 주민투표법의 7조와 8조 때문에 방폐장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주민투표 해당사항이 아니고 산업자원부는 주민투표를 할 수 있다고 해석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부안군의 조례안 또한 방폐장 유치 찬반 주민투표의 길을 마련해 놓았다.관건은 군민 의견 수렴을 거친 주민투표조례안의 군의회 통과 여부다. 올 예산안이 군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해 사상 초유의'준예산 편성'사태를 빚었음을 상기할 때 군의회가 조례안을 의결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해 볼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모법인 주민투표법이 실시방법을 규정하고 있어 주민투표는 가능하다.이와 함께 초미의 관심사는 주민투표 실시구역이다. 주민투표법에는'실시구역을 정하여'라고 규정돼 있어 군 단위가 아닌 면 또는 도 단위의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이처럼 여러 해석이 가능한 주민투표법에 따라 9∼10월로 예상되는 정부의 방폐장 찬반 주민투표가 어떤 방법으로 실시될지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부안=백기곤기자

  • 부안
  • 전북일보
  • 2004.05.12 23:02

제41회 부안군민의 날 기념식 열러

마흔 한 번째 '부안 군민의 날' 기념식이 1일 오전 10시 부안예술회관에서 군민과 각급 기관·단체장, 출향인사 등 6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기념식은 장애인연합회 조순복씨의 군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으뜸군민대상에 강진주(효열 대상), 김전우(공익대상), 김연식(교육대상), 신형철(문화체육대상)씨에 대해 시상했고 노시준(전 농협군지부장), 반태병(전 3대대장), 조기채(전 수산배양장장), 조순익(전 부안 부군수)씨 등이 명예군민증을 받았다.김종규 부안군수는 기념사에서 "최근 부안사태에 대해 더 큰 발전을 위한 진통으로 위안해 보지만 군수로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엄청난 시련과 소용돌이를 겪으면서 군민의 진정한 뜻을 하나로 모아 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김군수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백여 공무원들이 똘똘 뭉쳐 지방행정 평가에서 A+를 받았으며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민생분야 6개부분을 전국 최우수의 반열 위에 올렸다”고 말하고 "도심지 흉물인 전신주를 없애는 지중화사업은 군비 한푼들이지 않고 추진하고 있으며 농어업 분야에 투자를 늘려 나가는 한편 종합 복지타운 조성, 70억원이 투자되는 우동지구 농촌종합 개발사업등 크고 작은 현안들이 하나 하나 해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열린우리당 김춘진 당선자와 부안군의회 김형인 의장은 축사에서 " 밝은 미래를 위한 힘찬 도전정신과 신념을 가지고 풍요와 복지가 넘치는 부안을 위하여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하면서 ”민의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통하여 군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부안
  • 백기곤
  • 2004.05.03 23:02

"경제부터 살리고 봅시다"

바르게살기운동 부안군 협의회 (회장 이영택)는 28일 부안읍 서외리 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폐장 시위 보다는 죽어 가는 부안 경제를 먼저 살려내자”고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협의회 임원들은 "시장점포가 문을 닫고 어물전도 썰렁하며 숙박업소나 농어업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관광객이 오지 않고 빈 택시는 줄지어 늘어 서는 등 부안의 경제가 죽어가고 있다”며 "바르게살기 회원들이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인구는 물론 취학아동들도 급격히 줄어 들고 농어업인들도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제 부터라도 우리가 살길을 찾아 선택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여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야만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부안의 경제위기를 군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풀어 가는 일에 협조 해 달라며 △반핵시위를 중단하고 경제 살리기에 동참 △방폐장 문제를 이분법적 찬반 논쟁이 아닌 부안의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줄 것 △부안의 미래는 우리가 책임지고 준비한다는 자세로 진정한 주민의 의사가 모아 지도록 협력 △부안 영상테마파크와 이순신 촬영을 계기로 관광객을 끌어 들여 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범 군민적 성원 △하루빨리 반목과 갈등의 골을 메우고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가도록 군민들의 냉철한 판단등 6가지를 호소했다.한편 29일 오후 3시 부안수협앞 광장에서는 반핵대책위가 주관하는 대규모 시위가 계획되는 등 부안에는 긴장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 부안
  • 백기곤
  • 2004.04.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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