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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천연기념물 음나무, 5백년 삶 끝내

천연기념물 제306호로 지정된 5백년생 음나무가 행정 당국의 소홀로 고사해 비난을 사고 있다.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마을입구 하천에 위치한 이나무는 임진왜란 당시 피난민들이 이곳에 정착하며 마을 수호목으로 식재했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지난 82년 11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았다.

 

그러나 무주군은 이나무에 대해 실질적인 보호 관리를 소홀히 한 채 형식적으로 보호책 설치에 그쳐왔다. 군은 뒤늦게 지난 95년 생육에 문제가 발생하자 1천6백만원을 들여 한국나무병원에 의뢰, 외과수술(고사지,쇠약지,피압지 등 제거)을 실시했으나 결국은 지난해 12월 한국나무종합병원으로부터 최종 고사했다는 결론을 통지받았다. 31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이나무는 급경사인 하천에 위치하여 장마시 뿌리부분이 드러나 복토 및 보호책 설치 등 각종 조치를 실시했으나 수령이 오래되어 가지 및 줄기의 수피가 완전 이탈하여 회생이 불가하다고 밝히고 현재 자목이 생육중에 있어 전문가에 의뢰, 자목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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