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한 순창군청 산하 공무원들로 구성된 동우회(순창행정통문회)가 졸업수기를 펴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배움 그 목마름’이란 부재를 달고 총 78쪽 분량으로 발간된 이번 수기 모음집은 양동엽 기획평가담당의 ‘목표를 가지고 사는 보람’등 회원들이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해 졸업하기까지 힘겹고 어려웠던 사연들 23편이 구구절절히 실려 있다.
임락용 회장(건설교통과 토목담당)은 발간사에서 “경제여건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정규대학 진학 시기를 놓치고 방송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는 직장인, 그리고 가족을 부양하는 생활인으로 1인 3역을 하는 과정은 힘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하면서 “수기 모음집을 펴내자는 의견에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지금도 어려운 여건속에서 독서실이나 직장에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근무에 열중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순창행정통문회는 지난 95년 5월에 15명의 회원으로 결성 지금은 2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수기 모음집을 펴낼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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