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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덕룡부총재, '특정정당 선호풍토 지역발전 없어'

한나라당 김덕룡부총재는 13일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지역분할 구도를 타파해 21세기 새정치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부총재는 이날 한나라당 익산지구당 등 도내 3개 지구당행사에 잇따라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정정당만을 선호하는 풍토에서는 더이상 지역발전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 총선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있나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사람을 길러야 한다. 지역 대결주의 정치하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하다. 특정정당이나 특정한 사람이 아니면 싹을 자르고 배척해왔다. 전북이 소외 낙후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점을 전북지역 유권자들이 올바로 인식해야 한다.

 

▲총선 후를 어떻게 전망하나.

 

- 이번 선거가 또다시 지역대결 구도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영남지역에서는 노무현씨 등 민주당 후보 1∼2명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야당후보가 당선되지 않을 경우 지역간 대립은 더욱 심화되고 고착화될 것이다. 이번 선거가 지역 분할구도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한나라당 전북 위원장들이 전북홀대론을 제기하고 있다.

 

-전북에서 출마한 후보들은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 중앙당이 이지역 후보들에게 도움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비례대표 전북 몫을 반영하는데도 노력할 생각이다.

 

▲중앙당 공천파동 이후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했는데.

 

-’중대한 결심’이라는 말은 잘못 알려졌다. 공천파동으로 야권이 분열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당 잘못은 고쳐 나가야 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나가야 한다. 만족하지는 않지만 총재가 사죄 기자회견을 했고 총선후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을 받겠다고 밝혔다. 당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민들이 집권정당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킬 길이 어디인가를 판단해 주길 바란다.

 

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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