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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부안댐 홍보관 건립 시급

도내 서해안 지역의 생활·공업 및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건립된 부안댐이 연휴기간 관광객이 몰리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지만 수몰지역과 이 일대의 지역적 특성, 댐 건립당시의 추진상황등 역사를 알 수 있는 홍보시설이 전무, 관광객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부안댐 일원은 보안면의 반계유적지와 국보급 보물등이 소장돼 있는 하서면의 효충사, 구암리 지석묘와 연계, 등산코스등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지만 댐의 정상에는 홍보관이나 유물관, 역사관등의 홍보시설이 없어 이용객들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단순관광에 머물고 있다.

 

20일 수자원공사 부안댐 관리소에 따르면 부안댐은 표면차수벽형석괴댐 형식의 중규모 댐으로 건교부와 수자원공사, 전북도등이 지난 90년부터 96년까지 총사업비 6백20억여원을 투입, 높이50m 길이2백82m 저수용량 4천1백54만t규모로 건립돼 17일 현재, 부안군을 비롯, 고창군의 고창읍과 아산·대산·무장·해리면등지에 일일 3만5백24t의 각종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본댐을 비롯, 주변에 조성해 놓은 분수대와 준공기념비, 잔디광장, 운동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정상의 망향탑은 주변 경관과 적절한 조화를 이뤄 최근 관광명소로 급 부상하면서 휴일이면 이일대로 몰리는 인파만도 수천명에 달하는 등 지난 한해 이지역을 찾은 관광개 및 탐박객의 수는 무려 30여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댐이 건립되면서 이 지역은 5개마을 86세대 2백69명의 수몰민이 발생하는 등 수몰민들에게는 고향을 잃은 망향의 한이 서려 있음에도 불구 댐 시공당시의 추진상황이나 댐의 형성과정, 지역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홍보시설이 전무한 상태다.

 

또 관내 인접지역의 경우 유천도요지를 비롯, 효충사와 구암리 지석묘등 국보급 유물및 고찰등과 연계돼 등산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지만 홍보시설은 고작 안내 표지판에 머무는등 극히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부안댐관리소의 한 관계자는“부안댐은 국립공원지역으로 건물의 증개축은 물론 시설물에 대한 임의 용도전환이 불가한 실정이다”면서“이지역에 관한 문화탐방이나 지역탐방등을 알수 있는 자료 등을 기증해 주겠다는 향토문화 연구가가 있지만 현재의 실정으로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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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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