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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이루지 못한 대형 건축물 이젠 도심 흉물

건설경기의 활기에도 불구 공사가 중단된 대형건축물들이 수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돼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건축주와 시공사, 임금체불에 따른 노무자간 잦은 마찰 등은 업체들의 자금압박 및 연쇄부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군에 따르면 4월말 현재 관내 건축허가 현황은 주거용을 비롯, 농수산용및 상업용등을 포함 모두2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건에 비해 18건이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세와 함께 건설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추진중인 서해안고속도로 공사와 함께 국도23호선과 30호선의 4차선확포장공사등도 관내 건설경기의 상승기류에 편승, 업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전반적인 건설경기의 회복세에도 불구, 민선1기때 부터 추진돼 왔던 관내 굵직굵직한 건축물들은 공사가 중단된채 수년째 방치돼 흉물로 전락하는 등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특히, 지난95년 4월께 사업승인을 받고 주택공급에 나섰던 부안읍 선은리 일원의 삼송임대아파트는 수차례의 공사중단과 함께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거쳐 지난해 11월 전체공정률 70%를 보이며 분양이 임박했지만 최근 또 다시 공사가 중단됐다.

 

또 (주)거송산업(사업당시 토지주명)도 지난94년 변산면 도청리 산52-1등 9천8백여평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8층규모의 변산리조트를 건축중이었지만 토지주와 시공사, 지역주민등이 마찰을 빚으면서 공사가 중단돼 앙상한 골조만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안면 역리 156-2번지외 6필지의 부지에 신축중이던 부안관광호텔도 96년 전북도의 사업승인과 함께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현재 사업주와 시공사, 노무자간 법정싸움으로 이어져 오랜시간 방치돼 미관만 크게 해치고 있다.

 

이와관련 뜻있는 군민들은 “건축중이던 건물들이 공사중단과 함께 수년째 방치돼 흉물스럽기까지 하다”면서 “건물이 준공 되더라도 건물의 내구성이나 안전성등에 커다란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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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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