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19:3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딱따구리
일반기사

[딱따구리] 부안군 후반기 의장단 선거 허탈

지난 7일 치러진 제3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각종 음해성 루머가 무성하게 떠돈 가운데 유복희의원(하서)이 의장에 선출되고 부의장에는 3차례에 걸친 결선투표 끝에 유효투표 8표 중 4표를 차지한 윤덕섭의원(변산)이 선출됐다.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치러진 부의장 선거는 김모의원등 3명이 투표에 불참한 가운데 치러졌지만 부의장 후보자들의 득표율이 과반수를 넘지 못해 3차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으며, 3차 투표에서 8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석, 4표를 차지한 윤의원이 후반기 부의장에 선출됐다.

 

하지만 이날 3대 전반기 의장단을 이끌며 무난하게 의회를 이끌어 왔던 허금기 전 의장은 공식 회의석상에서 “돈만 있으면 의장도 할 수 있고, 군수도 할 수 있다, 일부 의원들이 이번 의장선거에서 돈을 받고 의장을 선출했다, 언론이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의 부정을 묵시한다면 언론인들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며 이번 선거에 흑막이 있음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날 허 전의장은 그동안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의회 주변에서 나돌던 각종 루머가 그리고 이번 후반기 의장선거가 마치 ‘확인된 부정선거’인 듯이 말했다. 이날 허의원이 언급한 내용들은 충격적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은 지방의회의 기반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이 발언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의원 개개인의 신분은 공인으로서 지역민을 대표하는 하나의 기관임을 의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날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보여준 일부의원들의 모습은 군민에게 허탈감만을 안겨 주었다.추경예산안 심의등 후반기 의장단이 할 일은 앞으로 산더미 처럼 산적해 있지만, 일부 의원간 갈등이 자칫 집행부의 발목잡기식 견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찬곤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