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추냉이(일명 와사비) 수출이 본격 이뤄지는등 기술농업이 개가를 올리고 있다.
10일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수출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진안산 고추냉이가 꾸준히 수출되고 있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것.
농기술센터는 고추냉이 수출단지농가에 시설환경시범사업등 지원과 기술지도로 96년 0.3㏊에서 99년에는 4㏊, 올해에는 10㏊로 확대되고 있다.
그 결실로 지난 5월초 김기봉씨(47. 진안군 성수면)가 2백평의 하우스에서 1천6백40㎏을 첫 수확한 이래 30M/T를 생산, 가공해 ㎏당 3천5백원에 전북무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수출해 1억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고소득으로 내년에는 300M/T의 줄기를 생산, 1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1차 가공형태의 단순수출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튜브및 분말가루 가공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진안농산 영농조합법인 회원 1명이 6개월째 일본 현지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수출로 처음 참여한 농가들이 고추냉이 재배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며 겨울재배시 온도를 높이는데 유류비용이 들지 않고 고추냉이 수확후 2기작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주변농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고귀영 지도소장은 “농산물 수출만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면서 “고추냉이 수출 5개년 계획을 세워 2천4년까지 재배면적을 1백㏊로 확대해 전국 제일의 생산단지를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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