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된 군의회 관련 사이트가 네티즌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9월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군수에게 바란다’‘군의회에 바란다’‘자유게시판’등의 사이트를 설치, 주민들이 군정과 의정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군의회와 관련해 유일하게 개설된 ‘의회에 바란다’ 코너에 네티즌들의 발길이 몰리지 않고 있는 것.
올들어 이 사이트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1일 현재 6명에 불과하다.
그것도 단순방문자들이 올린 글이 대부분이고 정작 의회운영과 관련된 내용은 3건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군의회 자체 홈페이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이버 공간에서 의회와 접속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이곳이 이처럼 한산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와관련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의회에 거는 기대감이 그만큼 작기 때문이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상대적으로 ‘군수에게 바란다’코너에는 올들어 70여명이 글을 올린 점이 이를 대변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김모씨(61·장수읍)는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출범초기보다 떨어진게 사실이다”며 “의원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군의회 최용득의장은 “의정 후반기는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고 대주민서비스를 강화, 주민들의 사랑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더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