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부안읍 서외리 일원 향교마을의 주변 정비 및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특히 이 마을이 도시계획지구에 묶여 수십년째 개발이 안되고 있는데다 마을 진입로마저 배수로 물이 넘처 흐르는 등 기능을 상실, 교통사고 위험마저 높다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향교마을은 1백40여 가호가 거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그러나 지난30∼40여년전 도시계획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개발이 지연되면서 읍지역임에도 불구, 상대적인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 마을에는 5백여년 전 설립된 이후 많은 우수인재를 배출한 유서깊은 부안향교가 위치, 관광객이 매년 줄을 잇고 있지만 진입로 조차 제대로 정비가 안돼 방문객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폭 5m, 길이2백여m의 이 마을 진입로는 15년전 아스콘포장이 됐지만 인근 야산에서 흘러내리는 토사에 배수로가 막혀 물이 넘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부안소재지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젊은 층들이 거주를 꺼리고 있어 상주인구의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다.
주민 김모씨(34·회사원)는 “진입로의 배수로 기능 상실로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도로위로 넘쳐흘러 통행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개·보수의 시급성을 수차례에 걸쳐 요청했지만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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