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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들은대로] 고추절도범 주민에 덜미

◇…40대 고물행상이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를 훔치다 주인에게 들켜 2km를 도망가다 뒤쫓아간 이웃주민에 덜미.

 

고창경찰서는 24일 수백만원 상당의 고추를 훔쳐온 박모씨(47·고물행상·정읍시 수성동)에 대해 특가법(절도)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3일 오전 9시께 고창군 성내면 신대리 윤모씨(58)의 비닐하우스에서 고추 30근을 훔치던중 주인 윤씨가 나타나자 자신의 화물차를 타고 재빠르게 도주.

 

박씨는 2km정도를 도망가다 “고추도둑 잡아라”는 윤씨의 고함소리를 듣고 뒤쫓아온 정모씨(48)에 뒷덜미를 붙잡혔다. 조사결과 박씨는 정읍과 고창, 부안 등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빈농가에 몰래 들어가 5차례에 걸쳐 고추 8백80근(싯가 7백만원 상당)을 훔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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