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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들은대로] 뇌물에 관한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일선 경찰관이 대가성 뇌물을 챙긴 공무원을 윽박질러 뇌물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이 부풀려 지고 있는데.

 

수사당국이 전주지역 일선경찰서 직원인 A씨가 행정공무원 B씨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나섰기 때문.

 

당국에 따르면 B씨는 영업정지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강행한 모유흥업소를 적발했지만 업소 측이 건네준 현금을 받고 이를 눈감아 줬다는 것.

 

이와 관련해 당국은 A씨가 이를 빌미삼아 B씨로부터 뇌물 일부를 상납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진상파악에 나서는 한편, A씨가 또다른 금품수수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내사를 확대. A씨는 또한 사무실내에서 불미스런 일을 했다는 소문에도 시달리고 있어 이래저래 사면초가.

 

한편 지난 24일부터 돌연 휴가와 함께 잠적한 A씨는 동료들을 통해 ‘이같은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기도.

 

이에대해 경찰안팎에서는 “뛰는 놈위에 나는 놈이 있다”면서 “경찰 명예회복차원에서라도 소문의 진상이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며 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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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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