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전문학교 김병문학생, 9개 기능사 자격 취득 화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밤을 세워가며 면학에 정진, 무려 9개에 이르는 기능사 자격증을 거머쥔 학생이 있어 화제가되고 있다.
익산전문학교 김병문학생(27·정읍시 감곡면 방교리)은 지난 3월 전문학교에 입학한 이래 9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가스기능사를 비롯한 보일러취급및 보일러시공, 공조냉동기계, 위험물관리, 전기공사, 전기기기등 모두 7개의 자격증을 이미 취득한데 이어 전기용접과 공업배관기능사 자격증마저 1차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89년 정읍 감곡중학교를 졸업한후 고입시험에 떨어져 독학으로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한 김군은 전공을 살려보기 위해 익산전문학교에 입학하여 뜻한바를 이루고자 밤낮없이 이론과 실기 공부에 전념, 비전공 분야인 전기및 공업배관분야에 이르는 자격증을 석권하게됐다.
산업설비가 전문인 김군은 자격 시험 취득에 있어 비전공 분야인 전기분야 기능사 자격시험 취득시 가장 어려움을 느꼈으나 학교에서 배운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밤을 세워가며 실기에 주력한 결과 이같은 영광을 안게됐다고. 짧은 기간 동안 무려 9개에 이르는 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하게된 김군은 학내에서도 학생회 임원으로 남다른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귀감이 되고 있는데 여타 학생들에 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는 노력파라는게 주위의 귀띔이다.
최다 자격증 소지자라는 영예를 안기까지는 남모르는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김군은 머리가 좋아서도 운대가 맞아서도 아닌 단지 노력의 댓가일뿐이다며 전문화 시대에 걸맞는 기술 자로써 과학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각오임을 강조했다.
전국 내노라는 기업체로부터 입사 권유가 밀려들고 있는 김군은 “근로 여건이 좋은 회사나 보수가 높은 업체보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수 있는 직장을 선택하여 입사할 계획다”고 말했다.
한편 구직난 속에 취업 풍년을 맞고 있는 익산전문학교는 정밀기계가공공과를 비롯 산업설비, 전기제어, 귀금속공예과등 모두 4과 12개 직종에 모두 5백10명의 기술인력을 해마다 배출, 1백%의 취업율을 기록하며 기능 인력 양성의 본산지로 자리매김을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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