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정부는 20일 워싱턴에서 노근리사건 진상조사결과 발표를 위한 양국 대책단회의를 재개했으나 발포명령 실재 여부 등 쟁점사항에대해 의견이 엇갈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 크레이그 퀴글리 해군소장은 "아무런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내일(21일) 회의가 속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측 수석대표인 프랭클린 크래머 국방무 차관보는 "회의 내용을 말해 줄 수가없다"고 함구했다.
이와 관련, 한국 대표단은 노근리에서 미군이 저지른 양민 살상행위가 상부의명령에 의한 것임을 입증하는 증거가 없다는 미국측 주장이 재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단은 또 미국 정부가 노근리 사건의 생존자 및 희생자 가족들에 대해보상을 하고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군 당국은 노근리사건 최종 보고서를 수주일내에 발표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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