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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칼럼] 대체에너니 개발 안성맞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에너지가(ET)·정보통신(IT) · 생명공학(BT) · 신소재(MT)와 함께 21세기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4T산업 중에서도 특히 에너지분야(ET)는 화석연료(석유,석탄,가스등)의 고갈과 환경문제로 인하여 새로운 대안을 찾기 시작했으며 선진국에서는 風力과 地熱 그리고 太陽熱, BIOMASS등을 포함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그동안 산업과 가정에 공급되었던 고전적인 방법의 에너지 즉, 수력과 화력 그리고 원자력으로 생산된 전기대신 대체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예컨대 독일의 경우를 보면 지하 1천미터 이상을 시추하여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과 전기로 전국의 신축되는 공공건물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법안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고 풍력발전은 이미 전력생산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기존에 건설된 원자력 발전소는 30년 안에 모두 해체한다는 친환경적 대안을 국민들에게 제시한바 있다. 

더불어 2050년이 되면 독일의 에너지 총 생산량중 대체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차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렇게 선진국들에서는 유한적인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대체에너지를 찾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선진국에 비해 10여년이 뒤떨어져 있고 이에 대한 중앙정부의 의지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화석연료는 지역적으로 제한적이고 유한해서 우리나라 같은 비산유국들은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대체에너지는 땅속의 지열과 바다와 산의 바람 그리고 태양열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원이 부족했던 우리나라에 안성맞춤인 것이다. 

산업자원부의 최근자료에 의하면 대체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 연간 1조3천억원이 절약되고 석유등의 수입 감소로 무역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다고 한다.

대체에너지를 고부가가치형, 환경친화적 미래사업으로 꼽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전라북도의 경우 최근에 대체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만금지역에 풍력발전기 750kw급 50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비 750억원중 600억원의 중앙정부 예산 지원이 본 사업의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본인은 대체에너지의 중요성과 경제성 그리고 친환경적인 문제 까지를 포함한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으며 최근에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와 대체에너지에 대한 벤치마킹을 전라북도에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첫 번째 사업으로 군장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예정인 열병합발전소를 대체에너지를 이용하여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독일기업과 추진중이다. 이 사업이 성사가 된다면 군산에 3억달러 이상의 해외자본을 유치하게되며 수백명의 노동자 고용과 선진 기술을 이전 받는데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영구적인 대체에너지 사용으로 경제적인 문제까지 해결되어 WIN-WIN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사업성공의 키워드는 최상의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자원부 및 관련 기관과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더 나아가 현재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KEDO의 북한 경수로 건설 사업에 본인은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제안하고 싶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부담금 3조5천억원으로 북한 경수로 건설비용에 투입될 예정이고 빨라야 2008년에 경수로 2기가 완공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 경수로를 대체에너지 발전소로 건설한다면 수천억원이 절약되고 원전에서 발생되는 프로트늄 문제도 일시에 해소가 될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북한 진출에 호의적인 독일같은 나라의 자금으로 건설비용을 충당한다면 우리 정부의 부담도 덜수 있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경수로 대신 화력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또 다른 환경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에 다가올 통일시대를 위해서 우리는 반대를 분명히 해야한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제라도 우리 정부와 전라북도가 대체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새로이 인식하고 연구와 개발에 앞장 서기를 바라며 대체에너지로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환경을 지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희망한다.

 

 

/김연종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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