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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창설 33주년 맞은 향토예비군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온 향토예비군이 창설된지 어느덧 33주년이 되었다. 그동안 향토예비군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내 조국은 내가 지킨다’는 호국의 이념으로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국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 아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는 3백만 정예 예비군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전북 향토예비군은 지금가지 오식도(69.9.20), 임실(75.6.28∼8.1), 부안·고창(75.9.3∼9.19)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참가하여 향토방위의 주력으로 혁혁한 전과를 세우는 등 현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반전력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정립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작년 수해 피해시 적극적인 벼베기 대민 지원활동을 비롯해서 각종 재해예방 및 피해 복구에 동참하는 등 전북지역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 왔다.

 

 

이렇듯 전쟁 억제력의 골간을 이루는 동시에 국가와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온 예비군의 날을 맞이하여, 예비전력의 중요성을 되새겨보고, 전·평시 향토방위 사명완수를 위한 결의를 새롭게 다져야 겠다.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해서는 평시 대규모 상비전력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력유지에는 막대한 군사비가 소요되는 반면 군사비 지출은 점차 제한을 받고 있는 추세이므로, 필수의 상비전력을 유지하면서 위기사태를 대비하여 평시에 예비전력을 육성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시 군사력 소요중 상당부분을 도원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장차전 또한 국가총력전 수행체제로서 예비전력 의존도가 증대될 것이다. 따라서 평시에 정예화된 예비전력을 육성, 발전시켜 전시에 효율적으로 동원을 실시하여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

 

 

전북지역 향토방위를 담당하고 있는 35사단은 예비군 훈련 세미나, 교장·교보재 보수, 예비군 지휘관 워크숍 및 교관 연구강의, 훈련 준비사열 등 올해 전투임무 위주 예비군 교육훈련을 위해 부대 전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비군 전용식당을 건립함으로써 훈련여건 보장 및 편익을 증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하여 예비전력을 육성하고 있다.

 

 

예비군 창설 33주년에 즈음해서 더욱 성숙해진 지역 향토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우리 2백만 전북도민, 자치단체, 통합방위 관계관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향토방위를 위해 부여된 사명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전북 향토사단으로서의 정예 예비군 육성과 완벽한 민·관·군 통합방위체제를 구축하는데 기일층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 김정배(육군 35사단 동원참모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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