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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유류값 높아 서민 울상



 

진안 무주 장수등 산간오지 주민들이 유류가격 자율화이후 도시지역보다 비싼 유류값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판매업자는 수요가 적어 값을 올리고, 소비자는 비싸서 외면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돼 이를 해소할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유가 자율화이후 도시지역보다 10% 가까운 높은 가격이 형성돼 서민생활에 주름살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진무장지역 주유소등 유류 판매업소에서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1백원, 경유는 1백원이상, 등유는 70원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일반 승용차의 경우 가득 채울때 무려 5천원정도의 차이를 보이는등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일상생활에 밀접한 가정용 보일러에 사용되는 등유도 큰폭의 차이를 보여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관련, 일부업소는 가격표시판을 눈에 잘띄지 않는 곳에 설치해놓은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업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가격이 높은 이유는 주유소간 거리제한이 폐지된데다 적은 마진 폭, 수요가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데 따른 것이라는 판매업자들의 항변이다.

 

그러나 높은 가격은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외면을 부르고 있어 악순환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주에서 출퇴근하는 한 공무원은 “지역경제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한두번은 진안에서 주유소를 이용하고 있으나 가격폭이 커 어쩔수없이 전주에서 기름을 넣고 있다”면서 “도시보다 생활이 안정되지 못한 지역주민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어차피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계의 현실이라면 가격을 조정하고 지역민들에 애향심을 호소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일”이라면서 “가격 자율화에 다른 부작용을 해소할 대책마련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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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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