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추진하는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은 올해 풍력발전기 2기(期)를 건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50기의 발전기를 새만금 사업지구내에 연차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과 맞물려 관광자원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역 대체 에너지개발과 관광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새만금지구내 풍력단지 건설사업을 위해 빠르면 이달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연내 7백50Kw급 풍력발전기 2기 및 부대시설 공사에 착수한다는 것.
도가 풍력발전기를 건설할 지역은 군산시 비응도 북측 2.5km 구간인 군장국가산업단지 서측호안. 이 지역은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결과 초당평균 풍속이 5.2m에 달해 풍력발전기 건설 적지로 조사됐으며 도는 이미 확보한 국비 21억원과 도비 9억원 등 30억원을 투입해 내년 8월까지 풍력발전기 건설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또 산업자원부가 대체에너지 개발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풍력발전기 건설사업을 오는 2010년까지 총사업비 7백50억원을 투입해 모두 50기의 풍력발전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도는 풍력발전기가 한전 발전단가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발전기 2기가 건설될 경우 예상되는 연간수입이 1억5천5백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 에너지가 갖는 환경친화적 가치가 높은데다 대규모 단지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할 경우 장기적인 측면에서 채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풍력발전기의 경제성이 단기적으로는 수입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를 집단화할 경우 채산성은 물론 관광유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산업자원부가 오는 2010년까지 이 사업에 국비를 계속 지원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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