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천혜의 피서지 순창 군립공원 강천산의 관리가 이원화돼 막대한 군수입이 새고 있다는 지적이다.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에 위치한 군립공원 강천산은 지난 99년 7월 공원입구에 대형주차장을 조성하고 주차비와 입장료를 받기위해 관리사무소를 개설했으나 상가들의 반대로 입구 관리사무소에서는 주차비만 받고 있다.
특히 입구 관리사무소에서 1㎞도 채 안되는 곳에 집단상가와 어린이 풀장등이 위치한 놀이터가 있고 이곳을 지나야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징수하는 공원관리사무소가 있는등 입구에서는 주차비,공원관리사무소는 입장료를 따로따로 받고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이중관리로 인해 주말에 공원을 찾는 하루 1천5백여명 피서객들은 주차비만 내고 입장료는 내지않고 돌아가기 일쑤여서 군 재정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있는 셈이다.
이에따라 막상 거액을 투자한 대형주차장에는 차량이 몇대 주차해 있지 않고 입구 도로에 무단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마저 우려되는등 공원 관리의 잘못으로 군재정 손해에다 교통사고 위험마저 가중시키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본격 피서철을 맞아 일부상가들은 하천부지에 돗자리나 평상을 깔아놓고 버젓이 불법 상행위를 일삼고 있는데도 행정당국에서는 단속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어 전반적인 공원관리 손질이 뒤따라야 할것으로 보인다.
전모씨(58·순창읍 순화리)는 “공원내 상가들이 입장료를 상가를 지나면서 받아야 한다는 이기적인 발상때문에 군재정에 엄청난 손해를 끼치고 있다”며 “주차료와 입장료를 입구 관리사무소에서 한꺼번에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이에대해 “지난 99년에는 주차비와 입장료를 입구에서 한꺼번에 받았으나 영업상의 이류를 내세운 공원내 상가들의 집단 반발로 따로따로 받게됐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중에 있다”고 발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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