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변산반도가 멍들고 있다. 관광객 및 피서객들이 버리고간 쓰레기더미가 관내 해수욕장등에 방치돼 해안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기 때문.
6일 지역민들에 따르면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격포해수욕장등 변산반도 국립공원지역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채석강및 적벽강, 고사포등지에는 야영객및 피서객들이 그늘진곳을 찾아 텐트를 설치, 가족단위나 단체로 팀을 구성해 모처럼의 휴가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백사장이나 해안가 주변에는 피서객들이 버린 음시물쓰레기나 빈병, 캔등이 뒹굴면서 환경오염을 가중시키는등 해안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국립공원 변산반도관리소에 따르면 6월말까지 1일 0.7t에 불과하던 쓰레기 수거량은 7월 1달 격포·변산해수욕장등 국립공원지역내 해수욕장을 개장하면서 탐방객및 관광객이 크게 증가, 수거량은 2.3t에 달하고 있다.
실제로 격포해수욕장의 경우 1일 수천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상인과 지역민 관광객등으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지만 관광부안의 얼굴을 고려한듯 쓰레기 수거가 잘 이뤄지면서 비교적 깨끗한 경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적이 드문 적벽강의 경우 해안가및 백사장에는 사람들이 먹다버린 음식물쓰레기나 빈병등이 뒹굴면서 지역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수려한 경관의 해안가 바위는 불에 검게 그을려 흉물스럽기 까지하며 불법투기한 쓰레기더미가 방치돼 파리등이 들끓고 있는 실정이다.
또 고사포해수욕장의 경우 관리소는 입구에 매표소를 설치, 입장료 징수에만 혈안이 돼있을뿐 코앞에서의 호객행위등 국립공원지역내에서의 불법 상행위에 대해서는 무신경한 입장이어서 지역민및 관광객들로 원칙없는 행정이란 비난을 자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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