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있는 회문산자연휴양림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나 각종 편의시설이 제구실을 못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회문산휴양림은 순창군 관할이 아닌 서부지방 산림관리청 정읍 영림서 소관으로 되어있어 군당국에서도 이같은 실정을 보고도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산림청과 순창군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회문산 일대에 총 3억여원을 들여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양민희생자 위령탑,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 비목공원을 조성한 후 관광객들이 즐겨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문산 산림휴양관의 위생시설인 음수대는 물이 나오지 않아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고 야영장의 취수장도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더욱이 가스시설과 취사시설이 갖춰진 13평짜리 통나무집과 가스, 취사시설이 없는 9평짜리 산림휴양관이 똑같은 사용료를 받고있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불평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산림휴양관을 8월에 사용하기로 7월에 예약했는데도 휴양림관계자들은 8월부터 가격을 올려받고 있다며 당초 예약당시 가격보다 돈을 더 요구해 관광 순창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이곳을 찾은 휴양객 김모(45)씨는 “7월에 방 2개를 9만원에 예약했는데 8월부터 인상분을 받으라는 산림청의 일방적인 통고로 방 1개당 5천원이 오른 10만원을 받는것은 있을 수 없다”며 “편의주의적 행정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대해 휴양림관계자는 “산림청의 지시로 8월부터 사용료를 올려받았다”며 “4∼5일만 비가 안와도 지대가 높아 음수대의 물을 차단하고 있는 실정”에 대해 휴양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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