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다섯번째 크기에 전북 토목사의 한획을 긋는 용담댐의 대역사 뒷켠에는 수몰민들의 한서린 애환이 그늘져 있다.
수몰민의 입장에서 너무나 미약하고 생계유지조차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수몰민을 위한 여러 사업이 전개되기까지는 진안군의회의 힘이 컸다.
90년 용담댐 결사반대투쟁위원회가 용담면에서 결성될때도 그 맨 앞에는 김광성의원이 있었다.
이후 96년에 용담댐 대책위원회로 이름을 바꾸면서도, 97년 84일간의 철야단식투쟁을 시작할때도 군의회가 큰 몫을 담당했다.
투쟁의 논거를 충실히 제시했고 정치적 징검다리로서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힘겨운 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주민들의 요구를 담은 각종 결의문 채택과 건의, 절절한 홍보에 이르기까지 할수있는 일을 찾아 나섰다.
의원들은 단식투쟁에 동참함은 물론, 몸으로 때우는 일에도 앞정섰다.
최근에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과 관련, 주민들의 입장 대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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