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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남대천 사고 (유)리더 過失 인전

 



무주군 남대천 수해개량 복구사업을 맡은 건설회사가 안전불감증과 부실공사로 졸속 추진하면서 최근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조사과정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말부터 남대천 수해개량 복구사업 4공구를 맡게 된 (유)리더종합건설은 제방 거석쌓기를 하면서 제방 뒷 채움용 토사를 하천에서 채취하면서 수심 1m70cm의 웅덩이가 도처에 생기게 된 것.

 

그러나 하천내 웅덩이가 군데군데 형성돼 하천 수심이 불규칙하여 사고 발생이 위험한데도 리더종합건설측은 지난달 17일 공사마감을 앞두고 하상 평탄정리를 하지 않고 이를 방치, 늑장을 부리다가 지난달 1일 익사사고가 발생하기 이르렀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익사지점과 토사채취지역이 일치해 무주군과 현장 감리단 그리고 건설회사 관계자를 소환한 결과, 공사관계자가 이같은 사실을 시인하고 기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주처인 무주군과 현장 감리단이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등 볼쌍사나운 태도로 일관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건설회사측이 1개월이 넘도록 책임을 통감하지 않고 발뺌에만 급급했던 것에 분개한다”면서 “무주군 관계자와 감리책임자 역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점에 혹독한 첵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익사사고를 당한 윤모군(10)의 아버지는 이 소식을 접하고 “관계자들 자신의 자녀가 그와 같은 상황에서 희생당했다고 생각하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인재로 인한 희생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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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기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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