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예산부족을 빌미로한 시행청의 밀어부치기식 공사추진은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에 불과 하다는 역효과를 초래, 이지역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부안읍 봉덕리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부안고∼부풍로간 도로는 부안여고를 비롯 3백80여세대규모의 현대아파트와 1백50세대규모의 동영아파트등이 위치, 학생및 인접 지역민들의 일일 생활도로로 차량통행이 빈번한 지역.
게다가 이도로는 좊은 노폭과 함께 9℃께의 경사로가 형성돼 지역민들에게 막대한 교통불편을 야기하는등 동절기 빙판길 형성으로 해마다 크고작은 추돌사고를 유발, 운전자들에게 극심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7월20일 총사업비 4억1천5백만원(도급액 2억1천5백만원)규모의 부안고∼부풍로간 소방도로개설공사를 발주, 현재 40%공사 진척률과 함께 내년 7월 완공을 가짐으로써 주민 교통불편 해소등 도로효율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인도정비및 도로확포장, 교통안전시설 확충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이번공사는 그러나 겨울철 추돌사고 방지및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미끄럼방지시설등을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 도로의 특성및 여건등을 전혀 고려치 않은 형식적 공사라는 비난을 자처하고 있다.
현대아파트 주민 송정철씨(42)는 “인도가 없어 주민및 학생들에게 늘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었다”면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인도정비도 바람직하지만 미끄럼방지시설 확보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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