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과 토끼등이 한우리에 살고 있는 계화면 창북리 분뇨처리장.
지역이기주의에 기인한 혐오시설 기피현상이 부안군의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현장체험 운영으로 인식을 새롭게 하는등 지역민들로 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총사업비 42억7천5백만원을 투입, 창복리 1천4백51번지 일원에 터를 잡은 부안군 분뇨처리장은 부지 2천4백80여평에 관리동과 투입동, 저류조, 탈질조, 질산화조, 처리동등으로 지난 93년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최신 컴퓨터설비를 비롯, 협장물처리기와 탈취장비, 탈수기, 수전설비, 블로워(송풍기), 분광광도계외 15종의 실험기구를 확보, 액상부십법의 처리공법을 적용해 평균 80㎥/일의 처리용량의 이시설은 그러나 한 때 지역민들로 부터 잦은 마찰을 유도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공공근로사업을 투입, 파고라설치와 쉼터 조성등으로 환경길초시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것.
폐타이어를 활용한 재난 방제시설을 비롯, 환경비디오 방영, 건강과 환경의 중요성을 위한 교육실시및 분뇨처리장·쓰레기매립장 분리수거체험등 환경기초시설 현장체험을 실시 함으로써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 제고로 호평을 얻고 있다.
군은 특히, 공작과 호로조, 금계, 오골계, 긴꼬리 닭등 10여종 70수의 조류를 사육, 주변 여건을 고려한 환경친화적인 조화로 각 읍면단체를 비롯 새마을부녀회등 올해만도 2천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쌀소비 촉진을 위한 특수시책을 일환으로 10㎏용량의 쌀 10포를 구입, 강정을 만들어 민원인들에 제공함으로써 지역이미지 제고및 군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각종 시책의 원활한 추진으로 국토청결운동 전국 우수군으로 선정돼 6천여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면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혐오감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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