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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금문 노자전’ 여는 정현숙씨

 

 

“금문(金文)은 가장 오래된 글씨지만 조형성으로 따지면 현대적 감각이 가장 뛰어난 서체입니다”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금문노자전(金文老子展)’을 열고 있는 정현숙씨(鄭賢淑·47)는 청동기 유물에 새겨진 옛글자 ‘금문’의 조형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노자(老子)’81장 전문을 금문으로 옮겨낸 그는 “옛 성현의 말씀을 옛 글씨로 썼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씨의 이번 개인전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대학(전남대 수학교육과) 1학년때 연을 맺은 후 한동안 놓아두었던 붓글씨를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0년, 그리고 전주대 교육대학원(서예교육 전공) 졸업을 앞두고 갖는 첫 개인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승인 산민(山民) 이용(李鏞)선생의 열번째 개인전과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전시회를 갖게 되어 적지 않은 부담을 갖고 있다. 또 자신이 속해있는 ‘풍남연서회(豊南硏書會)’의 작품전도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열려 작품 발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붓글씨를 다시 써야겠다고 작정했을 무렵, 우연히 전시회에 갔다가 선생님의 글씨에 매료되어 곧바로 서실을 찾았습니다”

 

10여년전 스승과의 인연을 이렇게 소개한 그는 대한민국서예대전과 전라북도 서예대전 초대작가.

 

‘현대서예 오늘의 위상전’(1997년 조선일보 미술관)에 이어 지난 1999년과 2001년에는 서계서예전북비엔날레 특별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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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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