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지향하는 경제는 중산층과 서민이 잘사는 시장경제이며, 앞으로 우리경제는 시장경쟁을 통해 경제활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분배를 통해 서민경제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경제정책 등 당의 모든 정책이 원칙에 입각해 일관되고 투명하게 수립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0일 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정세균의원은 ‘원칙과 신뢰의 정책’을 바탕으로 하는 새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대 때 국회에 진출한 재선의 정의원은 줄곧 국회 재경위, 예결위, 건교위 등 경제관련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경제통’으로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 열린 IMF 환란 청문회에서는 해박한 금융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해 두차례에 걸쳐 국회 공적자금 국정조사위원장직을 맡기도 했다.
오랫동안 쌍용그룹 미국 지사에서 근무한 경력으로 국제감각도 뛰어나며 영어실력도 유창, 향후 새 정부의 외국인투자유치 정책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민주당 경선 직후부터 노무현 후보 경제특보, 국가비전21위원회 본부장 등 역할을 하면서 경제현안에 대한 브리핑, 각종 정책과 공약 기획 입안을 주도해 왔다.
정의원은 향후 활동 방향과 관련 “당 개혁특위와 긴밀히 협의, 정치개혁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또 새정부 출범초기 북한 핵문제 등 대북정책, 재벌개혁, 정부조직 개편 등 행정개혁, 행정수도 이전공약 추진기획, 주택가격 안정 및 부동산투기 억제 등 서민경제 등 새정부의 정책방향과 과제를 정권 인수위원회와 긴밀히 논의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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