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있기까지는 고향사람들의 많은 염원과 성원이 뒤따랐고 무엇보다도 고향에 계신 어머님과 가족들의 기대가 커다란 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해군으로서는 영광의 자리인 제독으로 근무하다 지난 1일자로 소장에 진급한 서양원(50)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차장의 고향방문 소감이다.
4일 부인 김명자씨(48)와 함께 임실군 관촌면민들의 환영식에 참석한 서소장은 이날 사선대로타리클럽과 관촌면 번영회의 환영식 마련에 대해서도“고향의 따뜻한 정은 죽어도 잊지 못할 감격”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해군제독 진급시에도 고향사람들과 가족들이 가장 기뻐한 것으로 안다”며 “성원에 보답키 위해서는 더욱 더 훌륭한 군인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근무중 가장 힘든 점에 대해 서소장은“해군의 전력보강이 시기적으로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IMF 등으로 예산이 삭감됐을 때가 가장 가슴아팠다”고 회고했다.
반면에 감격에 대해서는“평소 해군의 꿈은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이지스함 보유를 영광으로 알았는데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을 때 온몸이 전율을 일으킬 정도”라고 대답했다.
4남3녀중 차남인 서소장은 관촌초등 40회, 전주북중과 전고 47회를 졸업한 뒤 해군사관학교 28기로 지난 74년 군에 몸담아 호위함 함장과 함대작전참모·해군본부 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관촌에는 어머니 라복순씨(77)가 생존해 있고 맏형인 서양수씨(57)가 사진관을 운영하며 고향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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