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전자변형식물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경작됐다.
빈곤국에 유전자변형기술 지원을 추진해온 `국제농업.바이오테크 응용 서비스(I SAAA)'가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6개국 600만명의 농장주들이 1억4천500만에이커에서 콩.옥수수.감자.목화 등 유전자변형식물을 경작했다.
이것은 2001년 비해서 경작 국가가 3개국 늘어난 것이며 경작지도 전체적으로는 1천500만에이커 증가했다.
아르헨티나와 중국, 우루과이,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기존 경작 국가에 이어 인도와 콜롬비아, 온두라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유전자변형식물을 경작했다.
유전자변형식물 최대 경작국인 미국은 지난해 총 유전자변형식물의 66%를 경작했다.
ISAAA 설립자인 클리브 제임스는 "유전자변형식물들이 농장주와 사회에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이득 때문에 이 생명공학 기술이 농업 역사상 가장 빨리 수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자변형식물 지지자들은 이 기술에 따라 작물 산출량이 늘어나고 살충제 비용이 절감돼 빈국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비판가들은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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