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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새만금호 수질개선 방향

 

 

 

지금으로부터 십 수 년전 환경문제에 별로 시비가 없던 시절에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전북 서해안에 1억 2천여 만평에 달하는 새 국토를 확장하는 새만금종합개발 사업을 착수하였으나 막상 사업시행에 있어서는 정치적, 경제적 및 환경적인 측면에서 세찬 갈등도 많이 있었다.

 

 

그렇다고 이미 2조원에 육박하는 나랏돈을 투자해서 완성 단계로 진행 중인 사업을 중단한다 해서 소실된 생태계를 인력으로 복원시킬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중단 할 수도 없는 일이고, 당초 시작은 잘 못된 것이나 지금으로서는 계속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따라서 지금은 새만금 사업에 대해 합의적인 공론화를 거쳐서 건설적인 대안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 전 국민적 호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이다.

 

 

사업수행에 요구되는 수질개선 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새만금호 수질현황은 만경강 유역은 매년 유입 하천수 수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동진강 유역도 수질기준 I∼III 등급으로서 농업용수로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수질이다.

 

 

먼저 가시적인 새만금호 수질개선은 향후 2006년까지 민간 위탁사업으로 환경기초시설사업과 새만금호 오염 방지시설사업이 진행 될 예정으로 수질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으로 만경강 하류의 심한 오염원으로 지목 받고 있는 익산 지역의 축산분뇨 문제로서 왕궁 축산폐수를 익산 하수처리장으로 이송 연계 처리예정이다.

 

 

이 경우 이송 할 폐수는 왕궁에서 처리하지 말고 이를 익산 하수처리장의 원 폐수에 연계 혼합 처리할 것을 권장하고, 익산 하수처리장은 현재 처리법을 개선함으로서 수질개선에 큰 몫을 담당할 것이다.

 

 

이어서 하수 차집 관로 확충에 있어서도 새만금 유역의 하수도 보급 면이나 차집관거 불량 때문에 처리장 유입 수는 농도가 낮아서 생분뇨 등을 투입하여 처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분류식 관거로 교체하고 부실 관로까지 교체함으로서 효율적인 수질개선이 가능 할 것이다.

 

 

또한 환경 기초시설 건설 시 완공 시기와 하수관로 준공시기를 맞추고 하수관로는 자연 유하 방식으로 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제시한「새만금 사업 신구상 추진 기획단」은 전북 지역 관계자들을 대폭 포함시켜 줄 것과 현재의 새만금 사업 주체는 여러 부처의 관 주도 형태인데 이를 단일화하고 지역주민 까지 참여시켜 합의적인 사업수행을 진행 할 것을 주장한다.

 

 

결론적으로 이런 관점에서 향후 새만금호 수질개선문제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임을 밝혀둔다.

 

 

그리하여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새만금이 단순 농지 개발이 아니라 꿈의 땅이 되도록 환·황해권의 중심지로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고 역설한 그 공약이 곧 현실로 직결 될 수 있도록 차기 정부에서는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으로 새만금 사업만큼은 꼭 성공시켜야 할 것이다.

 

 

/이복렬(호원대 환경화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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