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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검찰, 9.11 테러용의자에 15년 구형

 

 

 

 

    독일 함부르크 법정은 5일 함부르크 소재  테러조직의 관리책임자로 9.11 테러범의 공격 계획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무니르 엘-모타사데크(28) 피고인에게 15년을 구형했다.

    마티아스 크라우스 검사는 "모든 정황을 미루어 볼때 모타사데크는 평화를 사랑하는 이슬람 교도라는 자신의 법정 주장과는 달리 9.11테러범들에게 자금을  제공했다"면서 15년을 구형한다고 말했다.

    크라우스 검사는 "우리는 이슬람교와 이슬람 교도들을 존중하나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교리는 이와 상이하며 피고인 모타사데크는 인륜을 모독하는 사상에  몇년전부터 심취했었다"고 지적했다.

    모로코 출신인 모타사데크는 지난 93년 독일에 들어온 뒤, 96년 함부르크내  세포조직의 지도자로 알려진 9.11테러범 모하메드 아타를 만나 테러계획 수립에  협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타사데크는 아타 등 테러범들과 면식이 있음을 시인했으나 이들 테러범은  자신이 테러계획에 가담하는데는 반대했었다고 주장했다.

    9.11테러와 관련해 기소돼 법의 심판을 받은 것은 모타사데크가 전세계를  통털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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