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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청사 신축 익산석재 배재 유감

 

 

 

풍부한 행정경험과 경영마인드를 겸비한 도정 운영과 함께 전북 경제사회 발전 연구원을 만들어 지방 시대를 열고 의욕있는 도행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도지사에게 아낌 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오늘은 전북도 신청사 신축에 따른 도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지방분권화 지방경제에 역행하는 신청사 추진단의 전근대적인 행정의 한마디 주문하고 싶다.

 

 

노무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설정한 지방분권화 진정한 의미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필요한 중앙행정직 권한 지방이양과 함께 탄력적인 지방세 전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특산품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그 지역 특화품으로 브랜드하여 지역경제를 되살려 주는 인센티브를 주는 지방재정권 확대가 이루어 지역발전의 모체되었을 때에 비로서 지방분권화가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전북지역 낙후와 이농현상으로 인구 200만명 선도 무너져 가는 초라한 현실 속에서 세계 석재 시장은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최고의 화강석으로 인정 받는 전북 익산석재를 굳이 외면하고 경기 포천석으로 도청 신축사공공사비 53억6천만원중 73% 이상을 경기 포천석으로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익산의 석재산업은 황등, 함열, 낭산, 삼기, 등지에 분포되여 무한한 양질의 화강암을 바탕으로 백제문화 진수가 담긴 국보 11호의 미륵사지 석탑을 세운 역사와 천년의 석재기공 전통을 갖고 있는 아사달 돌문화 축제가 열리고 국내우수 석제품 전시는 물론 석재기능인 발굴과 조각기능대회등 전국 유일한 석재문화 축제로 자리잡고 있으며, 전북 익산 석재의 우수성은 이미 국회의사당과 대법원 청사 청와대 영빈관을 비롯 석재품 수입이 까다로운 일본에서도 익산 석재품을 최고 가격으로 수입해 가는 마당에 전북 특상품화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굳이 경기 포천석을 사용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석재건축의 제일 생명은 원형보존을 얼마나 유지하는거와 강도와 흡수열과 오염도 방지인데 전북 익산 석재석은 철분 입자가 뭉쳐 녹물이 흘러 내리지도 않아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았음에도 경기 포천석은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과 5전시관 입구, 전쟁기념관, 예술의 전당에서 녹물이 나오고 오염이 심한 상태라는 철분 성분과다 노출로 이미 부정적 건축물이 되었음에도 굳이 경기 포천석을 사용해야할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전북도의 새로운 청사는 애향 전북의 혼과 도민의 자긍심과 지역경제의 특산품 익산 석재가 쌓아 올린 상징적인 건물로 새롭게 건축되어야 하며 이것이야 말로 지역경제특산품을 활성화하는 지방분권화 지역주민의 희망을 주는 시금석이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중국산 석재 수입으로 사양길을 걷고 있는 전북 익산의 석재산업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지금이라도 강현욱 도지사는 물론 전북도의회 그리고 신청사 추진사업단은 이제라도 재검토하여 전북 도민의 자긍심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찾을 수 있는 현명한 선택으로 익산 석재석으로 전북도청의 신청사가 건설되여 후손의 길이 남은 도정의 산실이 되여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박종완(익산백제문화개발사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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