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난자은행이 일본에 상륙, `영업'을 개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의 난자은행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DNA뱅크'로 지난 17일 도쿄 시부야(涉谷)에 사무소를 열고 인터넷과 광고 전단 배포 등을 통해 일본인 난자 제공자를 모집중이다.
현재 20-30명의 일본인이 난자 제공자로 등록한 상태이며 사례는 160만엔 정도.
불임부부가 이 사무소에서 자료 등을 보고 제공자를 선택하면 한국내 병원에서 체외수정 시술을 통해 난자를 제공받는 방식이다.
일본의 경우 체외수정은 혼인 부부에 한한다는 산부인과 학회 지침에 따라 제 3자에 대한 난자 제공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제 3자의 난자 제공을 규제하는 법률은 없다.
이 때문에 일부 불임 부부는 외국의 난자 은행에서 제 3자의 난자를 제공받아 왔는데, 통상 알선료는 미국의 경우 500만엔, 한국은 200만엔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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