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는 14일 탱크 등 기갑차량을 앞세워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고향이자 최후 거점 도시인 티크리트 중심부를 완전 장악했다.
미 합참 작전 차장인 스탠리 맥크리스털 소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주요 이라크 지상부대가 더이상 응집력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전투는 끝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부 사령부의 빈센트 브룩스 준장도 이날 "후세인 정권 축출에 초점이 맞춰진 군사작전이 끝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이 거의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티크리트를 장악하면서 이날 오후부터 티크리트 주민들은 가족 단위로 거리로 나와 거닐기도 했으나 바그다드, 바스라와 같은 약탈 행위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영 연합군은 함락후 약탈 행위가 자행됐던 바그다드와 바스라, 키르쿠크 등에서 본격적인 질서 회복 작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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