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2일 북한이 핵개발 문제 등에 대한 다국간 협의 개최에 적극적인 자세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다국간 협의를 하자는데는 미국, 한국, 일본, 중국도 모두 방향성은 제시하고 있다"면서 "협의를 통해 (북핵문제가) 외교적, 평화적으로 해결된다면 북한에게도 가장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한국과 일본 등을 제외한 북미 2국간 협의를 먼저 갖고 싶어하는데 대해서는 "희망은 희망대로 좋은 것"이라고 강조,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프랑스 에비앙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북한이 다국간 협의를 전제로 '2국간 접촉'을 모색중이라면서 미국측에 북미 대화를 타진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구체적인 대화 형식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의 이같은 타진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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