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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紙 "이라크 전비 예상보다 훨씬 적게 들어"

 

 

미국은 이번 이라크 전쟁에서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620억달러(약 74조4천억원) 정도의 전쟁비용을 썼다고 USA 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는 바람에 미사일을 그만큼 적게 발사했고 유전도 덜 파괴됐으며 난민도 예상보다 적게 나와 비용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

 

이라크 전쟁은 3월 19일 미국이 첫 미사일을 발사해 시작됐고 이라크의 정치 및 종교 지도자들이 미국과 임시정부 구성을 협의한 4월 중순에 끝나 모두 26일이 걸렸다고 이 신문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구체적인 이라크 전비는 앞으로 몇달이 지나야 나오겠지만 고위 행정부 관리들은 미군 배치 및 전투 비용이 지난 3월 의회가 '이라크 자유 작전'의 긴급 자금으로 승인한 626억달러보다 약간 적은 액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 국민 1인당 약 220달러의 전비를 부담했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 관리들이 전비 액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1년 제1차 걸프전에서는 모두 760억달러의 소요됐으며 이 전비의 80%는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들이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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