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8:31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제
일반기사

"환위험 피하자" 환변동보험 인기

 

 

최근 미국 정부의 달러화 약세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도내 기업들의 환율위험 회피수단으로 환변동보험이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수출보험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 환변동보험 인수실적은 358억9천여만원으로 지난 한해실적 703억원의 절반을 넘었다. 이용건수도 14개업체, 26건으로 지난해(20개업체, 43건)의 절반이상에 달하는 등 이용기업이 늘고 있다.

환변동 보험이란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을 유도하기 위해 수출보험공사에 운영하는 일종의 환위험 회피제도로 보험가입후 환차손이 발생하면 수출보험공사가 전액 보전해주는 대신 환이익이 발생하면 이익금을 회수하는 보험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환율변동에 관계없이 현재의 환율수준으로 수출대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가입절차가 간소한데다 선물환 가입시 요구하는 증거금이나 담보가 필요없고 보험료가 3개월 기준 0.04%로 저렴하다는 장점때문에 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수출업체가 중소기업일 경우에는 15%의 보험료 할인혜택도 얻을수 있다.

실제로 전주지역 수출기업인 D업체의 경우 지난해 10월 수출계약을 하면서 약 150만달러 상당의 환변동보험에 청약, 달러당 1,280∼1,286원의 환율을 보장받은 직후 대금결제가 시작된 최근의 환율이 1천191∼1천216원으로 하락했지만 보험금을 수령해 환차손을 보전할 수 있었다. D업체는 매월 수출액 상당의 환위험 헤지를 위해 환변동보험을 이용한 결과 현재까지 약 1억3천여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하는 등 환차손 우려에서 벗어났다.

수출보험공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D업체처럼 환율변동으로 환차손이 발생한 기업들에게 지급한 보험금은 지난 5월말 현재 모두 60건에 20억여원에 이른다”면서 “최근 환율변동으로 환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기업들은 환변동 보험 가입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동식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