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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러첸씨, 北에 라디오 공수 '풍선작전' 준비

 

 

탈북자 지원 활동을 펴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45)씨는 23일 남북 군사 경계선에서 소형 라디오를 담은 풍선 수천개를 북한에 띄어 보내는 '풍선작전'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직경 90㎝ 정도의 풍선 수 천개에 헬륨 가스를 넣은 다음 무게 150g의 소형 라디오(시가 3600원 정도)를 북한의 500원짜리 지폐 2장, 천원짜리 지폐 1장, 발신자 주소가 적힌 종이와 함께 북한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베이징발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폴러첸씨는 조만간 서울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북한 주민의 경우 라디오를 갖고 있어도 주파수가 고정돼 있어 한국이나 타국의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을 감안, 소형 라디오를 통해 주민들에게 정보를 전달, 북한 내부 개방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함께 보내는 돈은 북한 주민들이 쌀을 조금이라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풍선작전에는 이미 미국과 유럽의 NGO(비정부기구)가 관심을 표명했으며 개인이 현금 등을 기부했다.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폴러첸씨는 서울을 방문해 라디오 기부를 호소하는 한편 풍선에 헬륨가스를 넣을 자원 봉사자 100명을 모집한 후 작전 실행일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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