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경제.생활문제'로 자살한 일본인은 전년보다 1천95명이 늘어난 7천940명으로 경찰의 자살자 집계가 시작된 지난 78년 이후 처음으로 7천명대를 넘어섰다.
25일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1년 동안의 자살자 총수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3만2천143명으로 5년 연속 3만명대를 기록했다. 약 60%가 50대 이상이며 남성은 2만3천80명, 여성은 9천63명이었다.
특히 경제.생활 문제로 자살한 사람은 전체의 약 25%나 됐다. 구체적인 자살 동기별로는 부채가 4천143명으로 전년보다 664명이 늘어났다.
일본의 경우 경제.생활고로 인한 자살이 지난 98년을 기점으로 갑자기 급증했다. 그 전까지 2천-3천명선이었던 것이 경제 불황에 따른 기업 도산, 실업 등과 관련한 자살 증가로 98년에는 단번에 6천명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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