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로 추정되는 10명의 남녀가 31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낮 12시30분)께 방콕 주재 일본 대사관 경내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남녀 각각 5명씩이며 어린이도 남녀 1명씩 포함돼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방콕 도심(뉴펫부리街)에 위치한 일본 대사관 본관 건물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방콕 주재 일본 대사관에 집단으로 들어간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제3국 망명 신청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방콕에서 탈북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외국공관에 집단으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콕주재 한국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탈북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외국공관에 들어간 것으로 미뤄 탈북자들을 돕는 비정부단체(NGO)가 개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탈북자로 확인되면 태국 외무당국과 일본 대사관 등이 이들의 의사를 파악한 후 처리방향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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