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부 길기트 남쪽 약 168km 지점 게이어 마을의 한 민가에서 3일 새벽(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민가에 저장된 폭발물이 터져 주민 45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고 파키스탄 내무부 관리가 밝혔다.
경찰은 이날 새벽 2시께 건설 하도급 업자인 와리스 칸의 집에 화재가 발생, 불이 집안에 놓인 도로공사용 폭발물에 옮겨 붙으면서 폭발했다고 전했다.
폭발과 함께 불이 인근 주거 밀집지역으로 번졌으며 여성과 어린이 등 주민 45명이 숨졌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일단 폭발물 저장고 주변에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뒤 불이 폭발물에 옮겨 붙으면서 폭발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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