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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초유의 사태 벌어진 김제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이 동료 의원들로 부터 불신임안이 상정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김제시의회가 요즘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있다.

 

의장 선거와 관련, 뇌물수수혐의로 현 M의장이 법정 구속되자(지난달 29일 밤 보석으로 풀려남) 비주류측에서 의장 불신임안 처리를 주장해 왔고 불신임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에서 부의장의 일방적인 산회선포로 불신임안 처리가 불발로 끝나자 비쥬류측 의원 9명은 서명을 받아 부의장까지 불신임안을 사무국에 제출했다.

 

비주류측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사무국에 제출함에 따라 사무국은 임시회 소집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결재를 위해 결재권자인 의장을 여러차례 찾아가 결재를 요구했지만 M의장으로 부터 "기간이 있으니 좀더 생각해본 후 결정하자”는 답변만 듣고 있는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의장과 부의장이 한꺼번에 일부 동료 의원들로 부터 불신임을 받으며 불신임안이 제출되어 있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전무후무한 초유의 관심거리다.

 

현재 M의장은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2심 재판이 진행중에 있으며 다음달 5일 2심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재판중에 있는 사람을 불신임까지 물으며 내 쫒을려고 하는 일이나 굳이 1심에서 형을 확정받고(본인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도 의장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 모두 누가 옳은지는 모르겠으나 의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원인 제공자들 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의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보니 제일먼저 죽을 맛이 의회 사무국 직원들이요, 나아가 집행부 공무원들이다.

 

이눈치, 저눈치를 안 볼수 없고 오죽하면 의회 무용론까지 들먹거리고 있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을까?

 

자리가 중요한게 아니고 진정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고 싶거든 현 의장단과 비주류측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큰 틀에서 생각해 주길 시민들은 원하고 있다.

 

김제에 대한 자긍심과 자존심을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에서 혹시나 실추시키고 있지 않나 다시한번 돌아봐 주길 바라며 시민들의 자존심은 곧 김제의 경쟁력이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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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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