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와 (주)리더텍이 공동 개발한 ‘자동식 소화기 작동장치’는 기존의 모터에 의한 기어 구동방식 소화기 작동장치를 솔레노이드 밸브에 의해 소화기가 자동으로 작동토록 만들었다.
주방에 설치돼 불의의 아파트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이 장치의 솔레노이드 밸브는 전기자기장을 활용, 실내온도가 1백℃일 때 경보음이 울리고 1백40℃가 10초간 유지될 때 화재로 인식해 소화액을 분사한다.
개발 과정에서 솔레노이드 밸브는 전자기력으로 스프링을 지속적으로 누르기 위해 동작이 되면 전기를 계속 공급해야 되는데 이 경우 콘트롤러에 무리가 가해져 동작중 장치 작동이 안될 수 도 있는 어려움에 부딪혔다.
이에 따라 기계적으로 스프링 누름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락(잠금)장치를 병행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전오성 전주대 공학부 교수와 리더텍의 개발 성과는 1건의 특허와 2건의 실용신안이 등록됐고 1건이 특허 출원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 장치는 기폭식 작동장치를 구비했고 소화액을 재충전해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학연 협력 개발을 바탕으로 정읍시 북면의 리더텍(대표 시흥석)은 이 제품만으로 매출액은 11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5백만원 증가했다. 또 원가 절감 15%, 생산성 향상 20%의 성과도 거뒀다.
자동 작동으로 아파트에 사람이 없을 때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이 장치는 설치후 장기간이 지나도 정확히 작동하고 작동 시간이 빨라 화재 초기 진화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 락장치는 정전이 되면 장치가 초기화되면서 작동되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고 있다.
시흥석 리더텍 대표는 “자동으로 소화기가 정확히 작동돼 화재를 초기 진화,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욱 기술개발에 정진하고 산학연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해 화재는 물론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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